음악이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기사가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습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으로그 로자노트 박사의 음악 학습 이론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클래식은 집중력을 높여 학습효과를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음악이 어떻게 학습 효과에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떤 종류의 음악이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 공간 추리력을 향상시키는 모차르트 이펙트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란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공간추리능력과 같은 정신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차르트 효과에 대한 개념은 프랑스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알프레드 토마스가 출간한 「왜 모차르트(1991)」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1993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서 입증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에서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 448’을 10분 동안 피실험자들에게 들려주었는데, 그 후에 공간추리력을 측정하는 지능검사를 했을 때 8~9점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모차르트 음악의 복잡성(complexity)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 하나의 요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후에 더 많은 실험이 계속되었고, 그 효과는 일시적이었으나 복잡하게 구성된 음악은 추리 공간지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 집중력을 높여주는 바로크 음악

  바로크 음악은 박자 수가 심장박동과 비슷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평온하고 집중력이 높을 때 나오는 뇌파를 알파파라고 하는데, 실제로 바로크 음악을 듣는 피실험자의 뇌파를 측정하면 알파파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모든 음악을 들을 때 알파파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바로크 음악이나 조용하고 일정한 박자가 반복되는 음악에서 알파파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 암기력에 도움을 주는 헨델의 수상음악

  1982년 노스 텍사스대에서 음악이 학생들의 암기력,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헨델의 수상음악(Water Music)을 들려주면서 25개 단어를 외우게 한 그룹이 조용한 가운데 단어를 외운 그룹보다 더 많은 단어를 외웠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음악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이며, 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매체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가정에서 동영상을 보며 음악을 영상과 함께 접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수성을 열어주는 열쇠인 음악을 효과적으로 접하기 위해서는, 음악 만을 감상하고 음악을 통해 놀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느끼고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의 두뇌는 창의적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아츠맘플레이 APP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쉽고 편하게 우리 아이의 정서적, 창의적 발달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츠맘플레이 연구소